한밤 옥수수밭서 멧돼지 쫓다 오발 사고…1명 사망
송고시간2020-08-13 10:53
유해조수 피해방지 활동 중 참변…안전수칙 준수 여부 조사
(당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밤 충남 당진에서 유해조수 피해방지 활동 중 오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당진시 정미면 한 옥수수밭에서 A(55)씨가 B(50)씨와 함께 멧돼지 몰이를 하다 B씨의 엽총에서 발사된 총탄을 맞았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함께 멧돼지를 포획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농산물 수확기인 8∼11월은 이 지역 유해조수 피해 방지 기간이다.
경찰에 보관돼 있던 유해조수 구제용 총기 출고 과정은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walde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8/13 10: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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