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무관객'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5일간 온라인 채널로 진행

송고시간2020-08-13 18:3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수해 감안 개막식 조촐하게 치러…22개국 88편의 음악영화 상영

(제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비대면·무관객의 온라인 영화제로 치러지는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3일 막을 올렸다.

코로나19 사태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영화와 음악으로 위로하자는 목표를 설정했던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집중호우 피해로 제천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개막식도 '위로'에 방점을 찍었다.

영화제 포스터
영화제 포스터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직위는 폭우 피해 주민의 아픔과 함께하겠다는 취지로 레드카펫이나 시끄러운 음악 없이 제천문화회관에서 최소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은 트레일러 상영, 개막 선언, 집행위원장 인사, 개막작('다시 만난 날들') 상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홍보대사인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수해를 당한 제천시와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는 특별공연을 펼쳤다.

개막식은 이번 영화제의 유일한 오프라인 행사다.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조촐하게 마련한 개막식이지만 제천지역 수해로 고민이 깊었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영화제의 비전을 널리 알리는 것이 시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17일까지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개최된다.

영화제 사무국은 이번 영화제에 22개국 84편의 음악영화를 준비했다.

상영작은 공식 온라인 상영관인 웨이브(wavve)로, 음악 프로그램 등의 영화제 이벤트는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와 네이버TV,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jcpark@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