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헬기·드론 105대, 태안 논 상공 누비며 병해충 막는다
송고시간2020-08-13 14:38
4천381농가 7천여㏊ 방제…일손 모자란 농가에 효자 노릇
(태안=연합뉴스) 충남 태안군이 벼 병충해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항공 방제가 호응을 얻고 있다.
태안군은 무인헬기 21대, 드론 84대를 투입해 4천381농가의 논 7천211㏊를 항공 방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1차 방제를 끝내고 이날부터 닷새간 2차 방제를 진행 중이다.
무인헬기나 드론을 이용한 항공 방제는 기계 1대당 50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일손이 모자란 농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태안군이 1㏊당 9만원의 항공방제 비용을 지원하고, 농약값은 지역농협과 농민들이 절반씩 부담한다.
군 관계자는 "긴 장마로 인해 늘어난 병해충 문제를 해결하고 만성적인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항공 방제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8/13 14: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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