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5조7천억 투자해 한국판 뉴딜 이끈다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혁신도시에 있는 한국남동발전(KOEN)이 'KOEN 뉴딜 중장기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남동발전의 이런 중장기 추진계획은 2025년까지 5조7천억원을 투자하고 4만9천여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남동발전은 혁신성장 인프라 토대 위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추진한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비대면 인프라 구축, 스마트·지능형 발전, 발전·건설공정 품질관리 등을 꾀한다.

그린 뉴딜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대기 배출물질 감축, 친환경 에너지 전환, 자원 순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석탄발전기 국내 최다 보유에 따른 불리함을 극복하는 녹색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남동발전은 민간 투자 파급력이 높은 '5대 대표 과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5대 과제는 KOEN 분산전원 디지털 플랫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원 재활용 협업 플랫폼 구축 사업,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그린 리모델링을 동시에 추진하는 '스마트-에코 스쿨(S.E.S)' 등이다.

남동발전은 차질 없는 실행을 위해 4대 분과(디지털, 신재생, 환경, 인프라)로 구성된 'KOEN 뉴딜 추진본부'를 운영한다.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능동적으로 헤쳐나가기 위해 디지털 전환은 물론 깨끗하고 안전한 전력생산을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8/13 15:1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