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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내년 대학생 자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대상 4배 확대

송고시간2020-08-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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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학기 900명→내년 4천800명…관련 예산 71억원 편성 예정

(안산=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안산시는 내년 대학생들의 자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대상을 올해 1학기 900여명의 4배가 넘는 4천80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산시청
안산시청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시는 13일 "내년 관내 대학생 자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대상을 올해 대상자 외에 '차상위계층' 및 '법정 한부모가족' 가정 대학생 자녀까지 확대할 방침"이라며 "전체 지원 대상자가 4천800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차상위계층 가정은 중위소득 50%(4인 가족 기준 월 소득 237만원) 이하, 법정 한부모가족 가정은 한부모만 있는 중위소득 52% 이하 가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사업비 71억원을 편성할 예정이다.

내년 지원 대상 규모는 시가 올해 1학기 지원한 918명(지원 총액 5억9천만원)보다 4.2배 늘어나는 것이다.

올 1학기 지원 대상은 연속 3년 이상 또는 합산 10년 이상 안산시 관내에 주민등록이 된 만 29세 이하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정 대학생 자녀 ▲장애인 대학생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의 세 번째 이상 대학생 자녀였다.

다만, 시는 내년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해서는 시의회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시의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의회가 동의하지 않으면 올해와 같은 대상자에게만 등록금이 지원된다.

한편, 시는 올 2학기 지원 대상을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의 세 번째 이상 대학생 자녀'에서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의 모든 대학생 자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이 3천800여명으로 늘 것으로 예상한다. 2학기 등록금 지원 신청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다.

올해 1학기부터 시행된 안산시의 등록금 지원 금액은 매 학기 학교 및 타 기관 장학금 등을 제외한 자부담 등록금의 50%(최대 100만원)이며, 8학기 동안 계속 지원된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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