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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비 피해 응급복구 속도…공공 87%·사유 84% 완료

송고시간2020-08-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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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집계 2천258억원…충주·제천·단양·음성·진천 순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지역의 호우 피해 현장의 응급복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수해 복구
수해 복구

[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 본 도내 공공시설 2천218곳 중 1천943곳(87.6%)의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사유시설은 1천37곳 중 879곳(84.8%)의 응급복구가 끝났다.

다만 이들 시설의 항구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와 일선 시·군은 이날도 하천·도로·철도·상하수도·임도 등 공공시설 275곳, 농경지·공장·태양광·주택 등 사유시설 158곳에서 복구 작업을 한다.

공무원 491명, 군인 672명, 경찰 59명, 소방 174명, 자원봉사자 3천95명 등 4천724명이 투입된다.

산사태 지역을 중심으로 장비 789대도 배치했다.

전날 오후 8시 기준 충북의 호우 피해액은 2천258억원(공공시설 1천971억원, 사유시설 287억원)에 이른다.

수해 복구
수해 복구

[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별로는 충주가 716억원으로 가장 많고 제천 630억원, 단양 502억원, 음성 286억원, 진천 56억원 등이다.

이재민 309가구 593명과 일시 대피자 28가구 49명은 여전히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 주거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충북도 소방본부는 이날도 충주 456명, 단양 94명을 합쳐 인력 550명, 장비 112대를 투입해 실종자 4명의 수색을 재개했다.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는 충주 3명, 단양 1명이다.

도 소방본부는 당장의 비 예보가 없는 데다 강 수위가 낮아진 이 날을 수색 골든타임으로 잡고 실종자 찾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충북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이들 말고도 9명이 숨지는 인명피해가 났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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