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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코로나19' 라면 수요에 2분기 최대 실적

송고시간2020-08-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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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수출 1천억원 돌파

삼양식품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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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삼양식품이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식품 수요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천740억원·영업이익 29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0%·41%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삼양식품은 "수출이 분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하며 2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며 "2분기 수출액은 1천8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수출 성장세를 보인 지역은 중국과 미국으로, 작년 동기 대비 현지 매출이 각각 75%·145% 증가했다.

삼양식품 2분기 실적
삼양식품 2분기 실적

[삼양식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양식품은 이를 두고 코로나19에 따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저장하려는 수요가 늘었고, 해외 유통망 강화 등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 라면 수출에서 삼양식품은 51%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내수 부문에서는 '열무비빔면'과 '도전!불닭비빔면' 등을 앞세워 작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6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양식품은 "하반기에는 '불닭' 시리즈 국내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해외 입점 채널을 다양화하고 온라인 광고 등 브랜드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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