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헝가리 야당들 뭉친다…"2022년 선거서 승리할 것"

송고시간2020-08-15 06:05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커라초니 게르게이
커라초니 게르게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헝가리의 6개 야당이 2년 뒤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연대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당들은 전날 저녁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야당들은 유권자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각 당 대표들은 오늘(13일) 2022년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 공식적인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6개 선거구 모두에서 단일 후보를 내고 승리할 경우 연립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번 연대는 지난해 10월 지방 선거에서 야권이 수도 부다페스트 등 단일 후보를 낸 일부 지역에서 승리한 경험이 바탕이 됐다.

당시 야권 단일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커라초니 게르게이 부다페스트 시장은 자신의 승리가 오르반 빅토르 총리에게 도전하기 위한 청사진이 될 것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오르반 빅토르
오르반 빅토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헝가리에서는 그간 야권이 분열하면서 권위주의 지도자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정당 피데스가 2010년 이후 열린 세 번의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그러나 최근 진행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지지 정당을 적극적으로 밝힌 유권자 가운데 절반이 여당 피데스를, 나머지 절반은 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부동층은 포함하지 않은 결과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engin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