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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난해 순자산 약 3천562억원 날려…취임 전보다 10%↓

송고시간2020-08-1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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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유한 순자산이 지난 1년 사이 3억달러(약 3천562억원)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임 전보다 10% 쪼그라든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순자산이 27억달러(약 3조2천62억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2015년부터 억만장자 지수를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을 추적하기 시작했을 때보다 10% 감소한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했을 때 그의 순자산은 30억달러(약 3조5천625억원)로 추산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빌딩 수입이 떨어진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트럼프 빌딩'이라고도 불리는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의 '40 월 스트리트' 가치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골프장 불황도 자산 감소에 한몫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후 대신 사업을 도맡아 하는 아들 에릭 트럼프는 워싱턴 소재 호텔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 일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를 휘청이게 만든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만큼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고 분석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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