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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축사에 엇갈린 여야…"국민행복 우선" "말로만 믿음"

송고시간2020-08-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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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이보배 기자 = 여야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미래통합당은 "말로만 믿음을 외치고 있다"며 비판했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문 대통령 경축사의 의미에 대해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담은 헌법 10조를 언급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민 한 명 한 명이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느끼게 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은 다가오는 8월 임시국회와 정기국회에서 이를 뒷받침하고, 국민 개개인이 자유와 동시에 자존심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진정한 광복에 이른 대한민국, 경제 강국, 소재·부품·장비 강국, 문화 강국 대한민국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PYXcRB1knL8

영상 기사 문대통령 "격차·불평등 줄여야 진정한 광복"
문대통령 "격차·불평등 줄여야 진정한 광복"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면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경축사의) 키워드는 '믿음'인데, 지금의 민심이 거칠어지는 것은 정부가 국민의 믿음을 져버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정부가 국민의 믿음을 잃은 사례로 천안함·연평해전 희생 장병 예우 논란, 부동산 실정, 북핵 협상 실패, 여당의 '하명·폭주 입법', 전국적 물난리 및 코로나19 사태 등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민 간의 신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헤아려 믿음을 되찾는 정치로 돌아가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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