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 석곡터널서 다중 추돌…3명 경상

천정인 기자 기자 페이지

(곡성=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고장 차량으로 정체된 고속도로 터널에서 다중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15일 전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5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곡성군 석곡터널에서 고속버스가 정체 현상으로 정차해 있던 승용차 후미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앞으로 밀린 승용차들이 연달아 충격하면서 고속버스를 포함해 5대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고속버스에는 2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지만, 통증을 호소한 사람은 없었다.

사고 당시 터널 앞쪽에서 발생한 고장 차량으로 정체 현상이 터널까지 이어졌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 고속버스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in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8/15 17:2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