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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전광훈 확진에 "우려가 현실이 됐다…비협조 결과"

송고시간2020-08-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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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현 기자
김범현기자

"광화문집회 참석자 전원 검사받아야…방역 방해행위 엄단"

전광훈 목사, 마스크 내리고 휴대전화 든 채
전광훈 목사, 마스크 내리고 휴대전화 든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지난 8월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와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해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박경준 기자 = 청와대는 18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를 독려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대해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방역당국의 경고에 비협조로 일관해 왔는데,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분들은 전원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실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보도에 의하면 신천지 초기보다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빠른 것 아니냐"며 "방역당국에 비협조한 결과가 그간 국민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나아가 청와대는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일부 교회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데 강한 우려를 표하면서 강력한 방역조치를 방해하는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 전원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검사를 받는 것은 본인뿐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서울, 경기뿐 아니라 인천, 충남, 대구, 전북, 강원 등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면서 "지금은 상당히 엄중한 상황이자 방역의 중대 기로"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 더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할 것이고, 방역을 방해하는 일체 행위에 대해서는 국민 안전 보호와 법치 확립 차원에서 엄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Lzo8VnsShaU

kbeomh@yna.co.kr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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