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 코스피, 진정 국면…1% 상승 출발(종합)

송고시간2020-08-19 09:28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날 2% 이상 급락했던 코스피가 19일 진정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51포인트(1.00%) 오른 2,371.7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22.63포인트(0.96%) 오른 2,370.87에 개장해 1%대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에 전날 2.46% 급락한 불안감에서 다소 벗어나는 분위기다.

전날 시장에 매물을 내던졌던 개인이 1천206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과 외국인이 827억원과 44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4% 하락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3%와 0.73% 상승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낙폭에 대해 "여타 금융시장에 비해 주식시장이 과도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는 7, 8월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한국 증시가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 시간 현재 업종별로는 의약품(2.29%)과 유통업(2.29%), 은행(2.28%), 기계(1.86%) 등을 중심으로 전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05930](0.86%)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24%), 네이버[035420](0.81%), LG화학(0.14%) 등 대부분이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1.41%)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40포인트(1.56%) 오른 815.6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0.64포인트(1.33%) 오른 810.86에 시작한 이후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개인이 19억원, 외국인이 50억원, 기관이 66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20%)와 씨젠(2.62%), 알테오젠[196170](2.40%)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 중이다.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