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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음성 나왔다"…검사 재촉 배현진에 "홍두깨"

송고시간2020-08-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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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이라면서 미래통합당 배현진 의원의 공개 저격을 맞받아쳤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오늘 오전 제가 병원에 가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했는데 결과는 음성"이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전 지사와 함께 집회에 참석한 차명진 전 의원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차명진 전 의원, 김문수 전 지사와 인증샷
차명진 전 의원, 김문수 전 지사와 인증샷

광복절 일부 보수단체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차명진 전 의원이 지난 19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동행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차 전 의원이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김문수 전 지사와 얼굴을 밀착한 채 찍은 '인증샷'.[차명진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배 의원은 김 전 지사를 겨냥해 "검사를 위한 조치를 거부했다는 일부 인사의 뉴스를 지켜보며 참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검사가 어려운 일인가"라고 적었다.

지난 16일 김 전 지사가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자와 함께 국회의사당역에서 지하철을 타려다가 동행을 요구하는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인 일을 거론한 것이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5RKMhApSEtI

김 전 지사는 이에 대해 "검사가 어렵다는 생각도 한 적 없고 말도 하지 않았는데 야당 대변인이라는 분이 이건 무슨 홍두깨인지"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경찰관들이 일요일 밤 늦게 귀가하는 저를 붙들어서 근거를 제시하지도 않고 코로나 검사 받으러 가자고 하면 순순히 같이 가라는 말씀을 배현진 대변인이 하고 계신가"라면서 "저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오늘 스스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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