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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숨진 폭우피해 때 퇴근한 부산시장 권한대행 23일 경찰 조사

송고시간2020-08-2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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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기자
김선호기자

정의당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변 대행 측 관사에서 전화로 상황 챙겨

부산 지하차도 침수 현장 감식 나선 경찰
부산 지하차도 침수 현장 감식 나선 경찰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지난달 23일 3명이 숨지는 등 부산에 큰 폭우피해가 났을 당시 제대로 직무를 수행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고발된 변성완 부산시 권한대행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

2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변 권한대행은 23일 오후 부산경찰청 부산 지하차도 사고 수사전담팀에 출석한다.

변 권한대행은 별도의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이번 소환은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변 권한대행은 시간당 80㎜ 이상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달 23일 호우경보 발령에도 시청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사무실로 복귀하지 않고 관사로 퇴근했다.

이를 두고 부산시 재난 대응 최고 책임자가 엄중한 재난 상황에 관사에서 업무를 본 것을 두고 비판이 일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변 권한대행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경찰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폭우 당시 공문이나 지시사항 등 시청 자료를 확보한 경찰은 변 권한대행에게 직무유기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변 권한대행 측은 호우에 철저하게 대비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관사에서도 전화로 재난 상황을 보고 받고 대응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인다.

부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발표하는 변성완 권한대행
부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발표하는 변성완 권한대행

(부산=연합뉴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16일 오후 온라인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변 권한대행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지역감염을 차단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17일 낮 12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0.8.16 [부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ccho@yna.co.kr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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