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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문 열었는데…영화의전당·부산과학관 또 폐쇄

송고시간2020-08-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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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기자
김선호기자

각종 문화시설 문 닫으면서 부산영화제·비엔날레까지 우려

영화의전당 휴관 공지글
영화의전당 휴관 공지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최근 부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각종 문화시설이 다시 폐쇄됐다.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으면 부산비엔날레나 부산국제영화제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구·군 문화회관과 산하기관이 운영하는 시설 모두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폐쇄 대상은 부산시립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 부산시립박물관,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영화의전당, 국립국악원, 국립부산과학관 등이다.

이 시설은 지난 2월 말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달여간 폐쇄됐다가 지난 5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따라 다시 개관했으나 이번에 다시 휴관에 들어가게 됐다.

폐쇄 기간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끝나는 이번 달 31일까지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다음 달 5일부터 두 달간 열리는 부산비엔날레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일단 예정대로 치러질 예정이다.

부산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촬영 조정호]

주최 측은 관람객을 제한하고 가상현실을 활용한 전시 계획을 세웠지만, 부산현대미술관 등 현장 관람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행사 차질이 예상된다.

27일부터 31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온라인 영화제로 급하게 방향을 바꿨다.

개막이 50일가량 남은 부산국제영화제(10월 7일∼16일)는 본무대인 영화의전당 폐쇄 기간이 길어질 경우 주최 측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보수동책방골목 문화축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자갈치 축제, 명지시장 전어 축제, 영도다리 축제 등 지역 대표축제도 이미 줄줄이 취소됐다.

wink@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BoA7crJZo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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