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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웨이 대체 5G기술 개발 착수…미·일 기업 참여

송고시간2020-08-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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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방 기자
김진방기자

개방형 5G 네트워크 표준 O-RAN 도입…내달 포럼 개최

MWC상하이 화웨이 전시장
MWC상하이 화웨이 전시장

[연합DB]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가운데 화웨이의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대체할 장비 개발에 착수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미국은 개방형 5G 네트워크 표준인 'O-RAN'을 도입해 가상 및 소프트웨어 기반의 네트워크 장비를 개발 중이다.

O-RAN은 무선으로 장비 간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기술로, 최근 화웨이 장비를 대체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최근 일본 유통 기업인 라쿠텐이 세계 최초 O-RAN 기반 5G 가상 네트워크를 9월에 출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새로운 5G 개발 모멘텀이 추가됐다.

라쿠텐의 5G 네트워크 장비는 일본 업체 NEC가 공급하며, 에어스팬(Airspan), 퀄컴, 인텔 등 미국 기업이 소프트웨어를 담당한다.

미 연방통신위원회는 애초 3월로 예정됐던 O-RAN 개발 관련 포럼을 다음 달 개최할 예정이며 이 포럼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라쿠텐, 인텔, VM웨어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SCMP는 "O-RAN 기반 5G 기술은 화웨이뿐 아니라 하드웨어 기반 5G 업체인 에릭슨, 노키아, 삼성, ZTE(중싱<中興>통신) 등의 대체 기술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평가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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