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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의원 휴진율 21.4%…5개 지자체 업무개시 명령(종합)

송고시간2020-08-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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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기자
김선호기자

집단 휴진 참여한 전공의 770명…"대형병원 진료 차질 빚어지지 않아"

[그래픽] 전공의·전임의 집단휴진 참여 현황
[그래픽] 전공의·전임의 집단휴진 참여 현황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2차 총파업에 돌입한 26일 부산 의료기관 휴진율은 21.4%로 나타났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부산 의료기관 2천396곳 중 휴진한 곳은 21.4%인 437곳이었다.

지자체가 지역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준인 휴진율 15%를 넘은 곳은 서구, 강서구, 동래구, 해운대구, 사하구, 기장군, 중구, 금정구, 수영구 등 9곳이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기존 휴진율 30%가 아닌 15% 이상이면 해당 지자체가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강화된 지침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가 업무개시 명령을 내린 곳은 서구, 동래구, 해운대구, 사하구, 강서구 등 5곳이었다.

이 지역 휴진한 병의원은 업무개시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업무정지 15일 처분이나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될 수 있다.

기장군과 중구는 업무개시 명령 발동 여부를 아직 정하지 못했고, 금정구와 수영구는 휴진율이 15%를 넘었지만 자체 판단으로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하지 않았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휴진율이 15%를 초과하는 경우 지자체가 휴진한 병의원에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해야 하지만 발동 여부는 지자체가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단 휴진에 참여한 부산지역 전공의는 770명으로 전체 전공의의 84.3%였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전공의 비율이 높은 대학병원 등에서는 외래환자 진료나 수술 예약을 취소했고 응급실 병상을 축소 운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산시는 특별한 진료 불편 사항이 신고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의협은 28일까지 집단 휴진을 예고한 상태라 병의원 휴진이 계속되면 환자 불편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uad91k0zdJ4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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