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태풍 '바비' 영향 강한 비바람…"큰 피해 접수 없어"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27일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충북에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충북 지역에는 초속 9∼14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지역별 순간 최대풍속은 영동 추풍령 15.5㎧, 음성 금왕 13.9㎧, 제천 13.6㎧, 청주 12.6㎧ 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보은 70.6㎜, 추풍령 45.8㎜, 옥천 24.5㎜, 청주 상당 22.5㎜, 제천 3.1㎜, 충주 2.3㎜ 등이다.

태풍 '바비'는 이날 오전 5시 30분께 북한 황해도 옹진반도 부근에 상륙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이 충북 지역을 거의 지나갔지만, 오전까지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어 야외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과수원 등에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태풍과 관련한 119 신고는 한 건도 없었다고 도소방본부는 밝혔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내 큰 피해 없이 태풍이 지나간 것으로 보이지만, 날이 밝으면서 피해 접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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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8/27 06:2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