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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서 부부 골프여행 관련 공무원·해외입국 어린이 추가 확진(종합)

송고시간2020-08-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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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염 확산세 주춤해졌으나 추가 감염 우려 높아

폐쇄됐던 김해시청
폐쇄됐던 김해시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전날 하루에만 1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경남지역은 27일에는 지역감염 확산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일부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8명의 확진자가 나온 김해 부부 동반 여행 관련 역학조사에서 이날 오후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부부 동반 골프여행을 다녀왔다가 확진된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인 208번 확진자의 며느리(215번 확진자)로, 김해시 불암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이다.

지난 25일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26일 출근하지 않고 김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1일 208번·209번 부부와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돼 당시 감염됐을 것으로 도는 추정했다.

215번 확진자가 근무한 김해시 불암동 행정복지센터는 전면 폐쇄하고 방역이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23명이고 이 중 가족 1명은 음성, 나머지 22명은 검사 중이다.

앞서 도는 김해 부부 동반 골프여행 접촉자 56명을 검사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208번 확진자 며느리가 추가 확진되는 등 조사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접촉자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김해 부부 동반 여행 관련 감염경로는 이들이 지난 18∼19일 전남 나주지역 방문 당시 광주 246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장소가 확인돼 이 부분을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도는 전했다.

폐쇄됐던 김해시청은 소독을 끝내고 27일부터 업무를 재개했다.

농장일을 도와주다가 가족 3명이 확진된 거제 60대 여성(201번 확진자)의 경우 접촉자 14명 중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3명 이외에는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업무차 전북지역으로 갔다 확진된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직원(213번 확진자)이 접촉한 2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는 아니지만, 농업기술센터 직원 153명과 지난 24∼25일 센터 방문자 59명 등 212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밀양시 농업기술센터는 28일부터 업무를 재개한다.

지역감염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도내에서는 해외 입국 신규 확진자 1명이 나왔다.

도내 214번 확진자가 된 신규 확진자는 창녕군에 거주지를 둔 남자 어린이다.

지난 25일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족 1명과 함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해외입국자 전용 열차로 마산역에 도착했다.

창녕소방서 구급차로 창녕군보건소에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는 가족 2명으로, 동반 입국한 1명과 국내에 머물렀던 가족 1명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 어린이는 입국 전에 바이러스 진단검사(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으나 입국 후 확진됐다고 도는 전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12명으로 늘었다.

이 중 164명이 완치 퇴원하고 48명이 입원 중이다.

bong@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A1kz4h2hu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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