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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의사 파업 맹비난…"악성 바이러스 3종세트"(종합)

송고시간2020-08-2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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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기자
집단휴진 이틀째, 시위하는 전문의
집단휴진 이틀째, 시위하는 전문의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 이틀째인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전문의가 피켓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2020.8.27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이보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속에 2차 총파업에 나선 의사 집단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홍익표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코로나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보류하자고 합의해 놓고서 진료 거부에 들어간 것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정책추진을 백지화하라는 것은 이해집단의 몽니 부리기"라고 지적했다.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노웅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일제시절 독립군 자금줄 역할을 했던 경주 최부자집이 '흉년일 때 땅을 늘리지 말라'고 했던 것처럼, 재난이 끝나고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는 것이 순서"라고 비판했다.

소병훈 의원은 "전쟁 중에도 인도적인 차원에서 휴전한다. 오늘 리비아는 코로나로 인해 수년에 걸친 내전도 잠시 멈춘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시중(時中)이란 말이 있다. 때에 맞추어서 올바른 자리에서 올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협 의원은 "방역은 팽개치고 기득권 지키기에 몰두하는 의사 바이러스"라며 "극우 종교 바이러스와 수구 정치 바이러스 등 국내의 악성 바이러스 3종 세트"라고 원색 비난했다.

오기형 의원은 "지금은 모든 국민, 국가가 코로나19라는 전염병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과연 그런 상황에서 의료계 집단 휴진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소방관 시절 오영환 의원의 모습이 담긴 이미지를 공유하며 "와닿는다"고 적었다.

오 의원의 사진을 배경으로 적힌 글에는 "소방관은 파업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힘들고 불편하고 박봉에 동료들 죽어가는 걸 보면서도 파업을 생각해본 적도 없다. 국민 목숨을 담보로 무얼 요구한다는 것은 소방공무원으로썬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적혀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 재유행을 촉발한 것으로 지목된 전광훈 목사의 광화문 집회와 미래통합당의 연관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양이원영 의원은 "이 모든 것은 전 목사와 광화문 집회에서 시작됐으며, 통합당이 관련된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며 "통합당은 집회를 강행한 이들에게 징계 조처를 내리는 등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우원식 의원은 "광화문 집회를 허용한 법원의 결정에는 오류가 없느냐는 상식적 문제 제기가 통합당과 일부 언론을 거치며 여당의 사법부 독립 침해 주장이 돼버렸다"며 "176석의 오만과 무능이라는 프레임으로 미리 준비시켜 놓은 결론이라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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