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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5천900여명·광화문 집회 5만여명 관리대상 분류

송고시간2020-08-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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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확보한 명단 각 지자체로 송부…진단검사 시행"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정부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방문자 명단 5천900여건과 광복절 집회 참여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명단 5만1242건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보내 미검사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질문에 답변하는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질문에 답변하는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런 내용의 '수도권 집단감염 신속 검사대상 및 관리방안'을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보고했다.

중수본은 지난 22일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합동 현장 역학조사를 통해 교인·방문자 명부, 숙식자 명부, 교인 교적부, 새 신자 등록카드 등의 원본 등을 확보했고 이를 분석해 5천912건을 잠정적인 관리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는 애초 서울시에서 확보한 명단 4천66건보다 1천846건 많다.

또 지난 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 중수본은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 정보와 지방에서 상경한 전세버스 탑승자 명단 등을 활용해 5만1천242명을 잠정적인 관리 대상으로 정했다.

사랑제일교회 5천900여명·광화문 집회 5만여명 관리대상 분류 (CG)
사랑제일교회 5천900여명·광화문 집회 5만여명 관리대상 분류 (CG)

[연합뉴스TV 제공]

중수본은 사랑제일교회 및 도심 집회와 관련한 잠정적인 관리대상을 지자체에 통보했다. 각 지자체는 집회 참여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리대상으로 분류된 분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가 신속히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미검사자, 주소 등 신원불명자에 대한 확인과 점검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검사를 거부하거나 역학조사 시 거짓진술 내지 고의적 사실 누락·은폐 등의 행위를 하는 경우 경찰과 협조해 관련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15일 집회로 일부 통제된 광화문
지난 8월 15일 집회로 일부 통제된 광화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 총괄반장은 특히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해당 집회에서 집단감염이 광주, 인천 등 교회 집단감염으로 이어져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최근 이런 사례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면서 "추가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에 참석한 사람은 모두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Ju-IvnhTWco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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