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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5년간 비위 학교운동부 지도자 13명 징계

송고시간2020-08-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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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현 기자
전승현기자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최근 5년간 비위를 저지른 학교 운동부지도자 13명을 징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광주시교육청의 2016년부터 올해까지 학교 운동지도자의 징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해고 8건, 견책 2건, 감봉 1건, 경고 1건, 주의 1건 등 총 13건이다.

5년간 학교 운동부 관련해 민원도 총 14건이 시 교육청에 접수됐다.

민원 접수 유형별로는 ▲ 학교 운동부 지도자 폭력 및 가혹행위 6건 ▲ 학교 운동부 지도자의 성추행 3건 ▲ 금품·향응 수수 및 요구 3건 등이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광주시교육청은 여전히 학교 운동부 폭력 문제가 일상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학교운동부 폭력 및 고충신고센터 활성화', '사안 경중에 따라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을 엄격히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 스포츠 교육계 안에서 폭력과 부조리가 끊이지 않는 근본 원인은 스포츠 교육이 지나치게 성과 중심으로 기획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학교 운동부의 경험이 다양한 가능성을 시도하고 발견하는 교육 활동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존의 엘리트 체육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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