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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집회 관련 검사대상 2만885명"(종합)

송고시간2020-08-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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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천939명 명단 추가 확보…현재까지 38명 확진

광화문 집회 나온 전광훈 목사
광화문 집회 나온 전광훈 목사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김지헌 기자 = 서울시는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대상자 1만3천여명의 명단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앞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거나 인근에 30분 이상 체류한 6천949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들에게 전날까지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긴급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곽종빈 서울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어제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1만3천939건을 추가로 통보받았다"며 "새로 조사대상이 된 분들을 포함해 조속히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주요 발생 현황
[그래픽]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주요 발생 현황

시는 기존 명단을 포함해 진단검사 대상자를 2만885명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4천154명이 검사를 받았고 38명이 확진됐다. 1천873명은 서울시 조사에서 향후 진단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시는 연락이 닿지 않는 대상자들을 상대로 전날부터 경찰 협조 하에 방문조사를 하고 있다. 전날 25명을 방문한 결과 14명은 부재중이거나 소재가 불분명하고 4명은 이미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나머지 7명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곽 과장은 "통화가 안 되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사람은 최대한 검사를 받도록 촉구하겠다"며 "불응한 사람 중 집회 참석이나 인근 방문으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면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광화문 일대 8.15 집회장소 특별방역소독 모습
지난 18일 광화문 일대 8.15 집회장소 특별방역소독 모습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시는 이날부터 206개 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곳을 추가로 운영한다. 29일에도 250개 병상이 있는 1곳이 추가된다. 이들 병상은 서울시·경기도·인천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증상·경증환자 치료용으로 쓰인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현재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74%"라고 밝혔다.

dada@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Ju-IvnhTW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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