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학교·지구대·버스·공공기관…확진자 급증 광주전남 전역 술렁

송고시간2020-08-27 14:44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시설 폐쇄·접촉자 검사 잇따라…"바이러스, 소리 없이 깊이 침투"

폐쇄된 지구대
폐쇄된 지구대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27일 오전 광주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가 소속 경찰관 확진으로 폐쇄돼 있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발생 장소, 동선 등이 넓게 퍼져 광주·전남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학교, 경찰 지구대, 대중교통, 공공기관 등 시설이 폐쇄되고 대규모 진단 검사가 이뤄지면서 곳곳이 술렁거리고 있다.

27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남외국어고등학교 외부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수강했던 학생 등이 검사를 받고 있다.

확진자는 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학교에서 프랑스어과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했다.

학교 측은 재학생 29명과 졸업생 2명, 교사 1명 등 32명에 대해 방역 당국에 검사를 의뢰했다.

A씨는 전남대 불문과 교수로 알려졌다.

전남대에서는 생명기술과학 학부 교수 1명도 확진됐다.

두암중학교에서도 교사가 확진되면서 당국이 학교를 폐쇄하고 교직원 40여명을 상대로 역학조사하고 있다.

원격 수업이 이뤄지고 있어 확진자와 학생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도 소속 경찰관의 확진으로 폐쇄됐다.

지구대 소속 경찰관 48명이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지구대 치안 수요는 인접 지역인 산수·학서·지산 파출소로 분산된다.

분주한 선별진료소
분주한 선별진료소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27일 광주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시민들의 접수를 돕고 있다. 2020.8.27

광주 첨단 23번 시내버스 운전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24일부터 25일 오후 3시 승객 50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사 차단막이 있고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 중이지만 승객 감염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남 나주 혁신도시 한전KDN 구내식당에는 확진된 협력업체 직원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KDN 근무자 등 1천여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 북구청 구내식당에서도 확진자가 식사하고 간 것으로 조사돼 함께 식당을 이용한 97명이 검사를 받게 됐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바이러스는 소리 없이 지역사회 곳곳에 깊이 침투하고 있다"며 "누구로부터,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알 수 없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sangwon700@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Ju-IvnhTWco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