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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확진자 급증에 병상·검사 분산 대책 '비상'

송고시간2020-08-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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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병원 음압격리병실
조선대 병원 음압격리병실

[조선대 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확진자들은 광주, 전남, 전북에 확보한 173개 병상으로 분산 배치된다.

전남대병원(7)·조선대 병원(10)·화순 전남대병원(4)·전북대병원(10)·원광대병원(3) 등 국가 치료 병상이 34개다.

빛고을 전남대병원(89)·순천의료원(20)·강진의료원(20)·군산의료원(10) 등 전담 병원에 139개 병상이 있다.

무증상자나 경증 환자들은 천안 생활 치료센터(217)에도 이송된다.

전날까지 입원자는 62명이었지만 교회, 탁구장 등 집단 감염 속출로 26일부터 27일 오후 8시까지 확진자만 54명에 달하면서 병상 점유율은 차츰 높아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상태 등을 고려해 확진자들을 전남대병원, 조선대 병원, 빛고을 전남대병원, 강진의료원, 천안 생활 치료센터로 이송하고 있다.

광주시는 전남도, 전북도와 강진의료원과 군산의료원 병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생활 치료센터로는 애초 검토한 전남 나주 한전KPS 인재개발원보다는 여수 해양경찰 연수원에 100여 병상을 확보해 확진자를 이송한다.

의료 인력 부족 우려에 따라 중앙 방역 당국에서 의사 7명, 간호사 30명을 지원받기도 했다.

특히 빛고을 전남대병원은 인력이 부족해 추가로 지원을 요청한 상황이다.

확진자와 함께 검사량도 급증하고 있다.

통상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1천500건 이상, 전남대병원과 조선대 병원에서 각각 수십건 등 하루 2천∼4천건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당국은 씨젠 의료재단이 협약에 따라 광주에 검사센터를 구축하면 검사량 분산이나 속도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angwon700@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Ju-IvnhTW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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