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싱크홀 사고에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 가동
송고시간2020-08-27 18:07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구리 지반침하(싱크홀)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유사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자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는 면적 4㎡나 깊이 2m 이상 지반침하가 발생한 경우 사고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설치된다.
위원회는 정충기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를 위원장으로 산학연 전문가 8명으로 구성돼 28일부터 10월 말까지 2개월간 독립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근본적인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상수도관, 지반, 터널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주변 지하매설물 상태와 인근 공사현장과 지반침하의 연관성 등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문제를 포괄적으로 조사해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3시 45분께 구리시 교문동 장자2사거리 인근 아파트단지 앞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곳은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공사 구간으로, 지하 30m 지점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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