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필리핀 해상서 태풍 발달 가능성…"한반도 영향 예의주시"
송고시간2020-08-27 18:25
현재는 열대저압부…태풍으로 발달시 제9호 '마이삭'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제18호 열대저압부가 27일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천140㎞ 해상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은 늦어도 이번 주말께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만약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된다.
마이삭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다.
다만 태풍이 되더라도 이동 경로나 세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등은 태풍이 발생한 이후에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러 수치모델에서 제9호 태풍의 예상 발생시기와 경로를 모의하고 있으나 아직 크고 많은 변수와 변화가 있다"며 "태풍은 발생 후에 경로나 강도를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 얼마나 셀지 등을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으며 우리나라 영향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앞서 지난 21일 발표한 '2020 가을철 전망'에서 9∼11월 중 태풍 한두 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겠다고 예상했다.
e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0/08/27 18: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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