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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 7이닝 2실점·이지영 3타점…키움, 삼성에 설욕

송고시간2020-08-3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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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검 '오늘은 내가 선발'
브리검 '오늘은 내가 선발'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 브리검이 역투하고 있다. 2020.8.30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제이크 브리검의 역투와 이지영의 맹타로 삼성 라이온즈에 설욕했다.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3-2로 제압하며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브리검은 7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브리검은 지난 13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부터 개인 4연승을 이어나갔다. 특히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브리검은 역시 삼성의 천적이었다. 브리검은 2017년 7월 30일 고척 경기부터 삼성전 6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에릭 요키시, 최원태, 이승호 등 선발투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기에, 브리검의 에이스 본능이 더욱더 빛났다.

반면 삼성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는 4⅔이닝 동안 126개의 공을 던지면서 10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버텼지만, 시즌 7패(2승)째를 떠안았다.

키움 타선에서는 브리검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8번 타자 포수 이지영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지영은 2회말 1사 1루에서 좌익수 쪽 적시 3루타를 날렸다. 이지영은 비디오판독으로 확인된 절묘한 3루 슬라이딩으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키움은 5회초 삼성 김지찬의 발 빠른 활약에 잠시 역전을 허용했다.

1사 2루에서 김지찬이 유격수 내야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김도환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 타점을 냈다.

김지찬은 박해민 타석에서 2루를 훔쳐 시즌 17호 도루를 기록했고, 박해민의 중전 안타에 홈을 밟았다. 키움은 1-2로 밀려났다.

하지만 이지영이 5회말 재역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2사 만루에서 이지영은 라이블리와 풀 카운트로 겨루다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1루수-2루수-우익수 사이에 떨어진 행운의 안타였다.

126구로 집념의 투구를 펼치던 라이블리는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기고 역전타를 맞은 뒤 강판당해 결국 패전했다.

키움 불펜은 전날 블론세이브를 당한 마무리투수 조상우가 하루 휴식을 얻은 사이 양현과 김상수가 8·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김상수는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호 세이브를 올렸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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