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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생 83% 휴학계 제출…"일방적 정책 추진에 분노"

송고시간2020-08-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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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 기자
오주현기자
병원 앞 1인시위 하는 의대생
병원 앞 1인시위 하는 의대생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주요대학병원 전공의 파업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본관 앞에서 서울대 의대 3학년생이 의료계 현안 및 전공의 파업 지지 등의 내용이 담긴 성명문을 옆에 두고 릴레이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0.8.20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전공의를 대표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무기한 파업을 계속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들도 집단 휴학에 나섰다.

31일 서울대 의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예과 학생 235명, 본과 학생 375명이 지난 28일 휴학계를 제출했다. 전체 서울대 의대생(본과 4학년 제외)의 83%가 동맹 휴학에 참여한 것이다.

김지현 서울대 의대 총학생회장은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정부의 의료정책에 분노하는, 투쟁의 의미로 학생들이 휴학계를 제출했다"며 "이번 주 중 추가로 휴학을 신청하려는 학생들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진은 26일 성명서를 내고 "즉각 정책 강행을 중단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된 이후 원점으로 돌아가 공론화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교수진은 "수많은 의대생이 휴학계를 제출하고 국가고시 접수를 철회한 것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의대생들이 불이익을 받게 된다면 스승인 우리 교수들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협에 따르면 30일 기준으로 본과 4학년을 제외한 전국 의대생 1만5천542명 중 91%인 1만4천90명이 휴학계를 제출했다.

서울대학교의과대학
서울대학교의과대학

[촬영 안철수]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d9fxzd0yzZs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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