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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좌초된 어선 탑승자·고립된 낚시인 13명 전원 구조

송고시간2020-08-3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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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주 기자
유의주기자
밀물에 고립된 낚시객들에게 태안해경 연안구조정이 접근하고 있다.
밀물에 고립된 낚시객들에게 태안해경 연안구조정이 접근하고 있다.

[태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31일 등대에 좌초한 어선 탑승자들과 밀물에 고립된 갯바위 낚시인 등 모두 1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30분께 태안군 가의도 인근 해상에서 선장 신 모(53) 씨 등 11명이 탑승한 부산 선적 32t급 오징어 채낚기 어선 A 호가 가의도 북방 등대에 좌초했다 출동한 해경의 구난 조치로 모두 안전하게 인근 항·포구로 복귀했다.

해경에 따르면 A 호 선장 신씨는 지난 29일 낮 신진항을 출발해 가의도 인근 해상에서 밤새 오징어잡이를 마치고 귀항하던 중 누적된 피로를 이기지 못해 졸면서 등대 암초를 들이받았다.

이어 이날 낮 12시 19분께 태안군 원북면 민어도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송 모(60) 씨와 최 모(51) 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송씨 등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갯바위 낚시를 하기 위해 민어도에 들어왔다 물때를 알지 못해 갇혀 고립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낚시나 해루질 등 해양레저 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휴대폰 등으로 물때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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