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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CCTV 관제요원들 "공무직 전환 안 되면 파업"

송고시간2020-09-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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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고용 촉구' 울산 CCTV 요원들 기자회견
'직접 고용 촉구' 울산 CCTV 요원들 기자회견

[울산공공연대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지역 구·군 폐쇄회로(CC)TV 관제요원들이 각 지자체가 자신들을 공무직으로 전환해 주지 않으면 파업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울산지부(이하 노조)는 1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5개 구·군은 관제요원 공무직 전환 문제를 해결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관제요원들은 24시간 4조 3교대로 근무하며 범죄 요소, 재난 상황 등을 가장 먼저 관찰·포착하고 경찰과 협업 등을 통해 사회적 불안 요소를 예방해왔으나 해마다 용역업체와 재계약을 하는 처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지 3년이 지났으나 관제요원들은 여전히 비정규직이다"며 "구·군청은 9월 중 노사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하고 직접 고용을 결단하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대구, 경산, 경주, 경남 대부분 지자체에서 공무직 전환이 이뤄졌다"며 "울산 지자체가 전환을 결정하지 않으면 파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2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울산 5개 구·군에는 84명이 근무하며 76명이 노조에 가입한 상태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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