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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작년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 241명…전체의 0.2%

송고시간2020-09-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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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지난해 충북 지역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중 0.2% 만 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PG)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2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에 따르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내 65세 이상 운전자 11만여명 중 면허를 반납한 사람은 0.2%인 241명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충주 130명, 청주 83명, 제천 17명, 증평 8명, 괴산 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5개 지자체를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는 지난해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지급사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도내 고령 운전자 관련 교통사고는 2018년 4천592건에서 지난해 5천33건으로 9.6%가 증가했다.

충북참여연대는 반납 절차가 복잡하고, 대중교통이 잘 갖춰지지 않아 고령 운전자들의 면허 반납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서울·부산은 읍·면·동사무소에서 면허 반납부터 인센티브 수령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며 "충북도 절차를 간소화하고 인센티브를 강화 등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독려하기 위해 대중교통망 정비·확충, 교통비 지급 등을 통해 자진 반납자들의 이동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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