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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위태로운 다리에서 "건너지 마세요" 차량통제…30초후 '와르르'

송고시간2020-09-0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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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8EVlQLx2jHA

(서울=연합뉴스) "건너지 마세요. 물러서세요!"

태풍 '마이삭'이 몰고온 세찬 비바람 소리에 목소리가 묻히자 강원 평창의 50대 주민 박모씨는 두 팔을 힘껏 좌우로 흔들면서 차량 운전자에게 물러나라고 수신호를 보냈습니다.

다리를 절반 가량 건너다 박씨의 신호에 차량을 급하게 후진시키던 승용차 운전자가 다리를 완전히 벗어나기도 전, 교량의 가운데 부분이 붕괴돼 강물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3일 오전 7시 28분께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 시가지와 송정리를 연결하는 송정교(길이 150m·폭 8m)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인명피해를 막은 마을 주민 박씨의 모습은 주변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박씨는 이날 교량의 가운데 부분이 살짝 내려앉은 상태를 목격하고 마을 주민들에게 도움을 청해 함께 차량 진입을 막았다고 합니다.

함께 차량 통제에 나섰던 홍준균(48) 송정4리 이장은 "박씨가 다리 균열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큰일 날뻔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이미나>

<영상 : 평창군 제공>

[영상] 위태로운 다리에서 "건너지 마세요" 차량통제…30초후 '와르르'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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