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고양물류센터 직원 가족 2명도 코로나19 확진
송고시간2020-09-06 14:38
센터 소독 후 업무 재개…접촉자 22명 중 17명 음성
(고양=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고양시는 6일 중산동에 사는 A(고양 299번)씨와 B(고양 300번)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확진된 쿠팡 고양물류센터 40대 직원 C(고양 298번)씨 배우자이고 B씨는 이들 자녀다.
A씨와 B씨는 C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자녀 1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C씨 확진 직후 폐쇄된 쿠팡 고양물류센터는 소독을 마치고 이날 오후 3시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다.
센터 내 C씨 접촉자는 22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1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4명 검사 결과는 7일 오전에 나온다. 나머지 1명은 연락 중이다.
보건당국은 A씨와 B씨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백석동과 장항동에서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백석동 D(고양 301번)씨는 가족인 고양 197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장항동에 사는 E씨 가족 2명(고양 302∼303번) 역시 자가 격리 중 확진됐다. 이들은 앞서 확진된 고양 185번의 가족이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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