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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은 얼음도 녹인다…아이스박스서 알몸 2시간30분 신기록

송고시간2020-09-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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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40대 남성 쾨벨, 1년만에 자신의 세계기록 갈아치워

'맨몸으로 얼음 속 오래 버티기' 세계 신기록
'맨몸으로 얼음 속 오래 버티기' 세계 신기록

[AP=연합뉴스]

'맨몸으로 얼음 속 오래 버티기' 세계 신기록
'맨몸으로 얼음 속 오래 버티기' 세계 신기록

[신화=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오스트리아의 40대 남성이 맨몸으로 '아이스박스'에서 2시간 30분 넘게 버티면서 세계 기록을 세웠다

오스트리아의 얼음 수영선수 요제프 쾨벨(42)은 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멜크에서 열린 '맨몸으로 얼음 속 오래 버티기' 행사에서 종전 기록을 20분 이상 늘렸다고 AP·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쾨벨은 2시간 30분 57초를 버티면서, 자신이 지난해 세웠던 기존 세계 기록(2시간 8분 47초)을 가뿐히 갈아치웠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KfH7YUVrXJc

쾨벨은 수영복 팬츠만 입은 채 유리 박스에 들어갔고, 200kg에 달하는 얼음은 어깨높이까지 채워졌다.

신기록을 세우고 아이스박스에서 나온 뒤 아이스크림을 먹기도 했다.

쾨벨은 기자들에게 "따뜻하다. 태양보다도 더 좋은 느낌"이라며 "등에 내리쬐는 햇볕은 정말 위대하다"고 말했다.

쾨벨은 "통증을 이겨내기 위해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그게 버틸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우선 양말부터 신어야겠다. 발부터 따뜻하게 해야겠다"고 말했다.

세계 신기록을 세운 뒤 아이스크림을 먹는 요제프 쾨벨
세계 신기록을 세운 뒤 아이스크림을 먹는 요제프 쾨벨

[AP=연합뉴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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