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북상…전북 오전 9∼10시 최근접
송고시간2020-09-07 06:13
지리산·덕유산 부근에 최고 300㎜ 이상 폭우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7일 오전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간접 영향권에 든 전북 지역에도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귀포 동쪽 약 250㎞ 해상에서 시속 41㎞로 북진 중이다.
중심 기압 950hPa, 최대 풍속은 초속 43m 규모다.
이 시각 현재 남원과 무주에 태풍경보가, 나머지 12개 시·군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도내 동부내륙에는 100∼200㎜, 지리산과 덕유산 부근에는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서해안에는 초속 10∼30m의 강풍이 불겠다.
순간 최대 풍속은 무주 덕유봉 초속 29.1m, 군산 말도 초속 24.5m 등을 기록했으며 바람은 점차 거세질 전망이다.
강수량은 오전 4시 현재 남원 뱀사골 83.5㎜를 최고로 부안 39.9㎜, 장수 38.2㎜, 고창 34.6㎜, 김제 31㎜, 전주 17.9㎜ 등을 기록했다.
전주기상지청은 태풍이 이날 오전 9시께 남원에, 오전 10시께는 장수와 군산, 전주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북도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관련 부서 직원들이 24시간 비상 대기하고 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현재까지 별다른 태풍 피해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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