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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선' 영향 대구 곳곳에 나무 쓰러짐 등 피해 속출(종합)

송고시간2020-09-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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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바퀴 배수로에 빠져 승객 대피…도로 16개 구간 교통통제

시내버스 배수로에 빠져
시내버스 배수로에 빠져

[대구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김선형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대구에서 나무 쓰러짐, 배수 불량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7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는 55건에 달한다.

오전 9시 18분께 달성군 가창면 가창댐 인근 도로에서는 시내버스 바퀴가 배수로에 빠지는 사고가 나 승객 5명이 급히 대피했다.

오전 9시께는 신천동로 희망교 지하차도에서 승용차가 침수돼 운전자 1명이 구조됐다.

달성군 현풍면에서는 느티나무가 쓰러지며 트럭과 주택 대문이 파손되는 등 나무 쓰러짐 등 사고가 16건 잇따랐다.

건물 외벽이나 지붕 탈락 8건, 간판 탈락 6건, 배수 지원 요청 6건 등도 발생했다.

달서구 감삼동, 본리동 일대 약 2천세대에는 순간 정전이 일어났으나, 정전에 따른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쓰러진 나무
쓰러진 나무

[대구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후 2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서구 102㎜, 달성군 81㎜, 북구 56.5㎜ 등이다.

재난 대책 당국은 신천동로 전 구간을 비롯해 가천·금강·오목 잠수교 70∼300m 구간, 신천대로 도청교 하단도로 300m, 팔달교 지하차도 북단 200m 등 13개 구간 교통을 통제했다.

팔공산·앞산 등 등산로 26곳과 둔치주차장 15곳, 징검다리 24곳, 공공·민간 야영장 16곳 등에 접근도 통제했다.

대구공항은 오후 2시부터 정상 운항을 재개했다.

대구 태풍경보는 이날 오후 5시께 해제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태풍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침수 우려 지역 예찰 활동 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l-aPuTMfjrI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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