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잠기고 버스에 갇히고…경북소방 고립 주민 등 54명 구조
송고시간2020-09-07 11:52
주택 침수·가로수 쓰러짐 등 잇단 신고…"인명 피해는 없어"
(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으로 하천이 범람해 주택에 고립된 주민이 구조되는 등 경북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7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침수지역 고립 주민 등 모두 54명을 구조하고 주택 파손, 가로수 쓰러짐 등 285건에 대해 안전조치를 했다.
이날 오전 7시 27분께 경주시 현곡면 라소리에서 하천 범람으로 주택 여러 채가 침수돼 119 구조대가 주민 13명을 구조했다.
또 오전 8시 14분께는 경주시 현곡면 나원리에서 버스 안에 고립된 승객 39명을 모두 대피시켰다.
오전 8시 3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동 모 아파트에서 지하 침수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는 등 포항, 경주 등을 중심으로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오전 8시 27분께 영천시 야사동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도로 장애 신고도 이어졌다.
도소방본부는 주택 피해 78건, 가로수 쓰러짐 등 도로 장애 59건, 간판 탈락 등 69건, 기타 77건에 대해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출동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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