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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잠기고 버스에 갇히고…경북서 주민 등 59명 구조(종합)

송고시간2020-09-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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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곳곳서 지원 요청 잇따라

(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하천이 범람해 주민이 주택에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등 경북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주민 구조
주민 구조

(경주=연합뉴스)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7일 경북 경주시 현곡면 나원3리가 일부 침수돼 경주소방서 대원이 출동해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2020.9.7 [경주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7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침수지역 고립 주민 등 모두 59명을 구조하고 주택 파손, 가로수 쓰러짐 등 474건에 대해 안전조치를 했다.

이날 오전 7시 27분께 경주시 현곡면 라소리에서 하천 범람으로 주택 여러 채가 침수돼 119 구조대가 주민 13명을 구조했다.

또 오전 8시 14분께는 경주시 현곡면 나원리에서 버스 안에 고립된 승객 39명을 모두 대피시켰다.

오전 8시 3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동 모 아파트에서 지하 침수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는 등 포항, 경주 등을 중심으로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오전 8시 27분께 영천시 야사동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도로 장애 신고도 이어졌다.

도소방본부는 주택 피해 123건, 간판 탈락 102건, 가로수 쓰러짐 등 도로 장애 95건, 토사 유출 5건, 기타 149건에 대해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고 태풍이 물러가면서 피해 신고도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내린 비로 경주 산내 244.0㎜를 비롯해 경주 157㎜, 포항 134.5㎜, 청송 114㎜, 울진 93.5㎜ 등의 누적 강수량을 보였다.

또 포항 구룡포에 순간 최대 풍속 42.3m/s의 바람이 부는 등 경주, 울진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이 불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l-aPuTMfjrI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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