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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낙연 연설에 "협치 기대"…정의 "모순된 말"(종합)

송고시간2020-09-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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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합리적 리더다운 모습" 호평

이낙연 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이낙연 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7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0.9.7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이은정 기자 = 보수 야권은 7일 협치와 소통을 강조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이 대표의 '협치 민주당'을 기대한다"며 이례적으로 호평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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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_LZCIBxI7s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여당의 실패, 독선과 과감하게 단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대미문의 도전과 위기 극복은 전례 없는 협치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고통을 더 크게 겪는 국민을 먼저 도와드려야 한다는 여당 대표 말씀에 뜻을 같이한다"며 "재난지원금이 정말 긴요한 곳에 신속, 정확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야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정부·여당의 '방역 정치화'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며 "방역은 역대 정부가 이룬 의료보건 시스템과 의료인들의 헌신, 국민들의 협력으로 가능했다"고 당부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하는 이낙연 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하는 이낙연 대표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7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0.9.7 seephoto@yna.co.kr

국민의당도 이 대표가 연설에서 제시한 정책들을 평가하며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리더다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그동안 집권 여당이 현 정권 보좌에 급급하고 익숙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오만함에서 비롯된 폭주 기관차의 모습을 하루속히 탈피하게 될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이 대표가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기 위해 '우분투' 일화를 언급한 데 대해 "모순적인 말의 연속"이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조 대변인은 "우분투처럼 모든 국민이 손을 잡고 나란히 달리려면 국민의 고통을 두고 순위 경쟁을 하는 핀셋 대책, 선별지원 정책이 아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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