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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양키스 위험신호, 9월 승률 5할 이하는 25년 만에 처음

송고시간2020-09-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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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경기서 5승 15패 부진…1995년 이후 9월 승률 5할 이하 기록

9일 구원투수 마이클 킹의 워밍업 지켜보는 양키스 선수들
9일 구원투수 마이클 킹의 워밍업 지켜보는 양키스 선수들

[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명문 구단인 뉴욕 양키스가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

양키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1-2로 졌다.

5연패에 빠진 양키스는 올 시즌 성적이 21승 21패가 됐다. 양키스의 9월 승률이 5할 이하로 내려간 것은 1995년 이후 25년 만이다.

2009년 이후 11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양키스는 올 시즌 개막 후 16승 6패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최근 20경기에서 5승 15패로 가파른 내리막을 타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애런 저지, 장칼로 스탠턴 등 중심타자들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양키스는 '해결사'가 사라졌다.

양키스는 이날 잔루 10개를 남겼다. 득점권 찬스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단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내야수 루크 보이트는 이제 상대 팀들이 양키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인 탬파베이 레이스를 따라잡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르는 올해 메이저리그는 각 지구 2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자동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양키스는 1위 탬파베이에 6.5경기 차로 뒤진 것은 물론 2위인 토론토와도 어느새 간격이 3경기로 벌어졌다.

4위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승차는 불과 반 경기로 이젠 3위 자리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몰렸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전날 팀이 토론토에 한 이닝 10점을 내주고 역전패하자 급하게 비행기 티켓을 구한 뒤 선수단 미팅을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캐시먼 단장은 "우리는 더 나은 팀이고,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양키스 팬들은 더 나은 경기를 볼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캐시먼 단장의 호소에도 양키스는 이날 연패를 끊지 못하고 이제는 5할 승률마저 위태로워졌다.

양키스가 5할 승률에 실패한 시즌은 1992년이 마지막이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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