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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노래연습장·PC방 등 고위험 6개 업종 영업재개 허용

송고시간2020-09-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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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희 기자
오수희기자

방역수칙 위반하면 다시 집합금지 명령…일부 업종 방역수칙 추가

부산시 "어려운 지역경제 감안해 완화…아직 안심 단계는 아냐"

집합금지명령 (PG)
집합금지명령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가 지역 코로나19 감염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판단, 고위험시설 12곳 중 6곳에 내렸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집합제한으로 완화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오후 3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12개의 고위험시설 중 6개 시설은 자체 방역수칙 강화를 전제로 집합제한 명령으로 대응 단계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집합금지 명령에서 풀려 영업 재개가 가능해진 6개 업종은 노래연습장,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PC방, 실내집단운동, 뷔페식당이다.

영업 재개가 가능해졌지만, 6개 시설에서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되면 즉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 해당 업종 시설 안에서 이용자간 감염이 발생하면 업종 전체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하겠다고 변 권한대행은덧붙였다.

시는 영업 재개가 가능해진 6개 시설 업주에 마스크 착용이나 출입명부 작성 등 기본 방역수칙에 추가로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해달라고 주문했다.

PC방은 기본 방역수칙 외에 미성년자 출입금지, 좌석 띄워앉기 등을 추가하고, 유흥주점은 객실당 이용인원 제한 같은 추가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코로나19 n차 감염 (PG)
코로나19 n차 감염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14일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목욕탕은 10일 정오를 기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해제됐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클럽형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대형학원, 직접 판매 홍보관은 오는 20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이 유지된다.

그는 시의 방역 조치에 시민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코로나19 감염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14명까지 치솟았던 하루 확진자 발생 수는 지난 일주일 평균 4명으로 떨어졌고, 감염 재생산 지수도 0.73으로 유행 감소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감염병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도 지난 일주일간 3.9% 수준으로 감소했다.

변 권한대행은 "강화된 방역조치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어려워 일부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완화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닌 만큼 곧바로 거리 두기 단계를 전면적으로 낮추기는 어려운 점을 양해해달라"고 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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