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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확진 비상 금산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추석까지 연장

송고시간2020-09-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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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서 9명 확진 이어 기업체 근로자 1명 추가…73명 전수조사

직원·입소자 확진자 나온 요양원
직원·입소자 확진자 나온 요양원

(금산=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1일 오전 충남 금산군 복수면 섬김요양원의 모습. 금산군은 전날 섬김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2020.9.11 psykims@yna.co.kr

(금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충남 금산군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추석 연휴까지 연장한다.

이화영 금산군 보건소장은 11일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행사와 공공시설 운영, 각종 프로그램 중단을 추석 연휴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추석 때 고향 방문객으로 인해 확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문 자제 캠페인을 하고, 벌초도 대행사 또는 마을 이장이 대신할 수 있도록 현수막이나 재난문자 등으로 홍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산에서는 전날 저녁 복수면 섬김요양원 직원과 입소자 46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모두 7명(요양보호사 2명, 입소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앞서 50대 요양보호사(대전 318번) 1명과 70대 입소자(금산 8번)가 확진 판결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

확진 판결을 받은 입소자 연령대는 80대 3명, 70대 2명, 60대 1명이다.

전날부터 코호트격리에 들어간 섬김요양원은 음성 판정을 받은 입소자 23명 가운데 14명은 요양원 내에, 나머지 9명은 충남도와 협의해 각각 격리조치할 예정이다.

직원은 음성판정을 받은 14명 중 8명을 입소자와 함께 격리하고 나머지 6명은 각각 자가격리할 방침이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추부면 거주 40대 여성 근로자(금산 16번)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 여성은 대전 확진자(320번) 집을 지난 6일 딸(고등학생)과 함께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딸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7∼8일 추부면에 있는 직장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돼 이날 중 가족(남편, 초등생 아들) 외에 직장 내 밀접접촉자 35명, 일반 검사 38명 등 73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확진자 거주지와 기업체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고 확진자 동선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소장은 "요양원을 비롯해 감염취약시설을 전수 점검할 것"이라며 "시설 종사자에 대한 방역수칙을 재고지하고 방역소독을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GfhcHV2uU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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