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요양원 집단감염에 금산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추석까지 연장(종합)

송고시간2020-09-11 14:46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섬김요양원 확진자 9명 중 1명 결국 사망

별도 추가된 확진자 1명 직장 동료 등 73명 전수 검사 중

직원·입소자 확진자 나온 요양원
직원·입소자 확진자 나온 요양원

(금산=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1일 오전 충남 금산군 복수면 섬김요양원의 모습. 금산군은 전날 섬김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2020.9.11 psykims@yna.co.kr

(금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금산군 복수면 섬김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금산군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추석 연휴까지 연장한다.

이화영 금산군 보건소장은 11일 긴급 브리핑에서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에 따른 행사와 공공시설 운영·각종 프로그램 중단을 추석 연휴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추석 때 고향 방문객으로 인해 확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문 자제 캠페인을 하고, 벌초도 대행사 또는 마을 이장이 대신할 수 있도록 현수막이나 재난문자 등으로 홍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섬김요양원에서는 모두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50대 요양보호사(대전 318번)가 지난 9일 오후 늦게 확진된 뒤 직원과 입소자를 전수 검사한 결과 이튿날 8명(직원 3명·입소자 5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입소자 연령대는 80대 3명, 70대 1명, 60대 1명이다.

이 중 천안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된 70대(금산 8번)는 폐렴·발열·기침 증상이 악화해 결국 숨졌다.

코로나19 브리핑하는 이화영 금산군보건소장
코로나19 브리핑하는 이화영 금산군보건소장

(금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이화영 금산군보건소장이 11일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추석 연휴까지 연장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0.9.11

섬김요양원은 전날부터 집단(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음성 판정된 입소자 23명 가운데 13명은 요양원 내에, 나머지는 충남도와 협의해 격리할 예정이다.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 14명 중 8명도 입소자와 함께 격리하고, 나머지 6명은 자가격리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섬김요양원과 별도로 확진된 추부면 거주 40대 여성 근로자(금산 16번)도 주목하고 있다.

이 여성은 대전 320번 확진자 집을 지난 6일 고등학생 딸과 함께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딸의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이 여성이 7∼8일 추부면 직장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가족(남편·초등생 아들) 외에 직장 동료 등 73명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25명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됐다.

이 소장은 "요양원을 비롯해 감염취약시설을 전수 점검할 것"이라며 "시설 종사자에게 방역수칙을 다시 고지하고 방역소독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GfhcHV2uUtA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