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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코로나19 확진자 다닌 종합병원·학교·학원 긴급 검진

송고시간2020-09-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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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기자
김준호기자

방역 당국 "검사 속도 보다 코로나19 전파 속도가 더 빨라"

코로나19 재확산 (PG)
코로나19 재확산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 방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들이 다닌 종합병원과 학교·학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긴급 검진에 들어갔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전날 확진된 서구 갈마동 거주 20대(325번 확진자)가 다녀간 중구 한 종합병원에서 의료진과 입점 업주 등 관계자 60여명을 검사할 계획이다.

당국이 그의 동선을 조사한 결과 지난 2일부터 수차례 이 병원 제과점과 편의점을 이용한 것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다행히 환자 접촉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325번은 지난 5일과 6일 서구 도안동 한 교회를 방문해 성가대 연습과 온라인 예배 자료 촬영 등을 도왔다. 이 과정에서 지인 8명과 교회 관계자 8명 등 모두 16명을 밀접 접촉했다.

집단 감염이 이어진 동구 인동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와 연관된 329번 확진자는 동구 가양동 거주 10대 여중생이다. 현재 이 확진자가 다닌 중학교 운동장에서 3학년과 교직원 등 122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학생이 지난 3일과 7일, 8일 다녀간 학원에서도 강사와 수강생 58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검사 대상이 나올 수도 있다.

앞서 지난 9일 확진된 4세 유아(314번 확진자)가 다닌 유치원 관련 136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대전 충남도 확진 속출…"강화된 방역조치 확대해야" (CG)
대전 충남도 확진 속출…"강화된 방역조치 확대해야" (CG)

[연합뉴스TV 제공]

중구 종합병원에 입원 중 확진된 322번과 관련한 의료진과 환자 등 121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확진된 유성구 지족동 거주 여고생(대전 294번)이 다닌 고교 3학년생과 교직원 등 347명도 전수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오는 등 지난 8월 지역 내 코로나19 재유행 이후 학교와 병원 등 다중 집합 장소에 대한 긴급 검진이 이어지고 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현재 방역 당국 검사 속도 보다 코로나19 전파 속도가 더 빠르다 보니 방역에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감기 기운이나 인후통 등 증상이 있으면 동네 의원보다는 먼저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게 최선"이라고 당부했다.

kjunho@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9-R2um8P_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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