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멈춤 없는 확산'…대전·충남 산발적 집단 감염 지속

송고시간2020-09-11 15:51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김준호 기자
김준호기자

대전 건강식품 사업설명회·금산 요양원·청양김치 공장 등 다양

추석 앞둔 방역 당국 잔뜩 긴장…금산군 거리두기 2단계 추석까지 연장

[그래픽] 대전 유니시티 관련 감염경로
[그래픽] 대전 유니시티 관련 감염경로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나온 대전시 동구 가양동 식당 관련 연쇄확산도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와 연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zeroground@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대전·홍성=연합뉴스) 김준호 양영석 기자 = 대전과 충남에서 요양원과 공장, 사업설명회 등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

최근 거의 매일 관련 확진자가 나오고 장소도 다양해지면서 추석을 앞둔 방역 당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11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대전 동구 인동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되면서 이 설명회와 관련해서만 50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동구 판암동 거주 60대 여성(대전 333번 확진자)은 지난달 25일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뒤 확진된 293번 확진자를 접촉했다.

이 사업설명회와 연결된 집단 감염으로 확인된 동구 가양동 식당을 매개로 한 감염자도 3명 더 나왔다.

333번과 마찬가지로 293번을 접촉한 대전 311번 확진자(동구 가양동 60대)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정오부터 20분 동안 가양동 식당에 들렀고, 그의 방문 후 지난 8일 식당 사장(303번)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모두 19명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서울 강서구 225번 확진자가 진행한 건강식품 사업설명회를 매개로 한 확진자는 모두 50명이 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감염원과 감염 경로를 정확히 파악해야 지역 사회 감염 연결고리를 끊어낼 수 있다"며 "다행인건 현재 일부를 제외하고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있는 확진이 주를 이루는 만큼 어느 정도 방역 통제 범위에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충남 금산 요양원과 홍성, 청양에서도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금산 요양원서 직원·입소자 9명 확진
금산 요양원서 직원·입소자 9명 확진

(금산=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1일 오전 충남 금산군 복수면 섬김요양원의 모습. 금산군은 전날 섬김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2020.9.11 psykims@yna.co.kr

금산 섬김요양원에서는 이날까지 모두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가운데 지난 10일 확진된 70대 A씨가 이날 오전 숨졌다.

섬김요양원에서는 지난 10일 요양보호사 1명(대전 318번)이 확진된 이후 접촉자로 분류된 A씨도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금산군이 요양원 직원과 입소자 46명을 전수 검사했더니 7명이 추가 확진됐다.

금산군은 해당 요양원을 코호트 격리하고, 관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추석 연휴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홍성에서는 지난 9일 친인척 8명(홍성 11번∼18)이 한꺼번에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했던 안양에 사는 50대 여성(안양 170번)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홍성 11번 확진자의 동생인 이 여성은 지난 1∼4일 언니 집에 내려와 함께 지내며 다른 친척들과 접촉했다.

대전 충남도 확진 속출…"강화된 방역조치 확대해야" (CG)
대전 충남도 확진 속출…"강화된 방역조치 확대해야" (CG)

[연합뉴스TV 제공]

홍성 친인척 8명 확진 이후 4명의 2차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이 다닌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접촉자 76명을 자가격리하고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 26곳은 이틀 동안 원격수업을 하도록 조처했다.

청양 김치공장(한울농산)을 매개로 한 확진자도 이날 청양과 보령에서 각각 1명씩 2명 더 나왔다.

김치공장 관련 확진자는 직원 21명(외국인 5명 포함), 직원 가족 4명, 가족 지인 1명 등 모두 26명으로 늘어났다.

kjunho@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9-R2um8P_0M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