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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8·15 서울 도심 집회 참가자 인솔한 목사 고발하기로

송고시간2020-09-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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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원 기자
손상원기자

"집회 참가 사실 숨기고 역학 조사에 비협조"

서울 도심 집회
서울 도심 집회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방역 당국이 8·15 서울 도심 집회 광주 참가자를 인솔하고도 역학 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혼선을 준 목사를 고발하기로 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코로나19 시민 보호·엄정 처벌위원회는 10일 제1차 회의를 열고 광주 410번 확진자를 고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확진자가 집회 참가, 인솔 사실을 숨겼을 뿐 아니라 참가자 명단을 축소해 제공한 것으로 봤다.

자신이 목회하는 교회 교인 상당수가 집회에 참여했는데도 일부 가족 명단을 누락하고 이들 중 일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점 등을 고려해 역학 조사를 고의로 방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손해배상이나 구상권 청구는 추가 확진 등 사실관계를 확인 후 검토할 예정이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행정 명령에도 기대만큼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의로 허위 진술하거나 사실을 은폐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하면 형사 고발, 손해배상 청구 등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방역을 방해하는 일탈·위법 행위 처벌의 엄정성, 일관성, 신속성을 확보하고 처벌 기준, 고발 주체를 명확히 판단하기 위해 지난 3일 구성됐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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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GfhcHV2uU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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