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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서 생후 7일 아기, 대형견에 물려 오른손 잃고 위중

송고시간2020-09-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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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묶어 놓지 않아…경찰 아동보호법위반 혐의로 조사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말레이시아에서 생후 일주일 된 아기가 대형견의 공격으로 오른손을 잃고 위중한 상태다.

말레이시아의 쇼핑몰 광고판
말레이시아의 쇼핑몰 광고판

[로이터=연합뉴스]

13일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 30분께 말레이시아 말라카의 한 가정집에서 생후 일주일밖에 안 된 여아가 집에서 키우던 대형견 플롯 하운드(Plott Hound)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아기는 젖을 먹고 나서 황달을 치료하기 위해 햇볕이 잘 드는 마당 근처 거실에 놓여있었다.

가족들이 아기를 씻길 목욕물을 준비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마당에서 키우던 대형견이 달려들어 아기의 오른손을 물었다.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은 가족이 달려와 즉시 아기를 대형견으로부터 떼어내고 인근 병원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아기는 오른손을 잃고 상태가 위중해 쿠알라룸푸르의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생아 환자 자료사진
신생아 환자 자료사진

[연합뉴스TV 제공]

플롯 하운드는 본래 곰, 멧돼지 등을 잡던 사냥개이다.

아기의 아빠는 플롯 하운드를 집 지키는 용도로 키웠으며, 사고 당시 그 개를 줄에 묶어놓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부주의 등으로 인해 아기에게 신체적 상해를 초래한 아동보호법 위반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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