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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제 41명 확진…"게릴라성 집단감염 계속"(종합)

송고시간2020-09-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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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2명 늘어 누적 40명…지난주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26.4%

서울 코로나19 검사
서울 코로나19 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9.11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김지헌 기자 =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 하루 41명 늘었다고 서울시가 14일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인 12일 31명으로 한 달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가 다시 40명대로 늘었다.

13일 당일 확진자 수(41명)를 그 전날 검사 건수(1천796건)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은 2.2%로, 12일(1.1%)보다 크게 늘었다.

서울의 사망자는 2명 늘어 40명이 됐다. 전국 누적 사망자는 363명이다.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별로 보면 영등포구 지인 모임 관련 2명(서울 누적 13명), 신촌 세브란스병원 관련 1명(〃 24명), 강남구 K보건산업 관련 1명(〃 11명), 8·15 서울 도심 집회 관련 1명(〃 126명), 광진구 혜민병원 관련 1명(〃 20명) 등이다.

이밖에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5명, 오래된 집단감염이나 산발 사례 등 '기타' 경로 20명이다. 해외 유입은 없었다.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사례는 10명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의 24.4%를 차지했다.

서울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서울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4천711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천395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3천276명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민 모두의 희생 어린 실천 덕분에 코로나19 확진자의 급격한 확산세는 한풀 꺾였지만 아직도 게릴라성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특히 가장 경계했던 대형병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지에서도 집단감염이 나오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서울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확진자가 26.4%, 무증상자 비율은 31.2%에 이른다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전환했지만 언제라도 상황이 악화하면 (서울시가)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며 "시민 개개인이 생활 방역수칙을 자연스레 체화하고 모임과 만남을 일상적으로 자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D7W3Po7yvpc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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